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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
여전히 어려운 것은 내 못남을 인정하는 것.
어느 정도는 나아졌다고 생각했는데
핑계대고 있고 합리화 하고 있고.
아직 멀었구나..

그래도 예전엔 트집잡던 사람이 있으면
(사실을 애정어린 꾸중임에도)
날뛰며 화를 내고 울며 불며 인정하지 않았지만
이제는 나이도 들고 나도 서서히
그런 모난 부분들은 아주 서서히 정리되어 가는 것 같다.

그럼에도 멀었다.


+
간만에 많이 울었다.
이렇게 살면 안되겠다고 이대로는 아닌 것 같다고.

혼자 어둠속에 앉아 
고래고래 속으로 소리쳤다.

여전히 답은 없었다.
하지만 알고 있다.

이제는 정면으로 마주할 때.

+
견디기.
여렵게 생각 말기.



by ㄴㅅ | 2009/09/22 00:49 | 트랙백 | 덧글(0)

망각

+
요즘 자꾸 시간을 잊는다.
내가 여기 있다는 것을 잊고
내가 지금 언제 살고 있다는 것을 잊고..
나이를 잊고.
어떤 사람인지도 잊고.

빠른 세상의 속도에 이리저리 묻어져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몸은 저만큼 멀리 걸어가고 있다.

+

그립다.

+
꿈에서 고양이 한마리가 나왔다.
평소에 토리를 봐온 터라 무서운 생각에
악. 왜이렇게 가까이 오지..날 때리려 하는 걸까 라고 생각한 순간
이녀석 심하게 애교를 부린다.
털이 내 옷에 다 묻을 만큼 애교는 부리더니
갑자기 나의 겨드랑이 살을 움켜 잡고 놓아주지 않았다 (왜 하필 거긴거냐!?)
간지러워 웃음을 참을 수 없었는데 
아 이놈은 놓아주질 않았다. 거의 토할때 까지 웃고나서
잠에서 깨어났다. 

깨어보니
나는 만세 자세로 잠을 자고 있었다.
읭?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깨자마자 ㅁㄱ에게 문자를 보냈다.


by ㄴㅅ | 2009/09/18 09:32 | 트랙백 | 덧글(2)

쓸모 있는

인간이 되기 위해서 살아가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지 않아야 할 이유도 없다.
그 쓸모 있다는 것이 엄청 대단한 것도 아니니까.

TOKYO.


미셸 공드리.
반짝반짝 굴러가는 투명한 구슬같다.
슬프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광인의 연기 드니라방.
레오까락스. 
'당신들은 우리 어머니를 강간했다. 그러므로 나는 당신들의 아들이다.'
비단 도쿄 뿐이 아니라 도시의 불행과 부조화가 낳은 결과물 Merde.
어쩌면 가장 도쿄의 모습을 잘 나타낸 작품이 아닐까.
영상이 조금 충격적이었다.

히키코모리.
그 모습을 부러워하게 만드는 현실.
그리고 마침내
밖으로 나온 그의 모습.
모든 감정이 뒤엉킨 그 느낌. 
절박한 인간의 모습, 안타까운 모습.

+
오늘도 더울까.
푹푹 찌는 날씨가 계속된다.

오늘은 나가서 꼭 작업을 해야지.

by ㄴㅅ | 2009/07/01 16:04 | 트랙백 | 덧글(0)

사람은 다

+
자기 몸에 뭍은 똥은 잘 보이지도 않나보다.
남의 것만 더럽고.

자기에겐 관대하고 
남에겐 너무 엄격하고.

+
책 표지로 책을 판단하지 말라.
보이는 것만이 전부는 아니다.
그 누구도 판단할 순 없는거다

아무것도 모르면서 판단하는 것.
결국은 그게 편견을 만들고
생각의 왜곡의 시발점이 된다.

인생에서 비우기 과목이
힘든 과제와 
어려운 시기를 한번에 준다.

여전히 고전한다.


by ㄴㅅ | 2009/06/30 18:53 | 트랙백 | 덧글(0)

6. 28

Rising slowly.

by ㄴㅅ | 2009/06/29 06:01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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